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김세영(21.미래에셋)과 허윤경(24.SBI)이 4강 길목에서 다시 맞붙는다. 지난 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장승부를 벌였던 두 선수가 다시 한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김세영은 우리투자증권 대회에서 혀윤경을 상대로 연장전 끝에 역전우승을 일궈내며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허윤경은 다잡은 듯 했던 2연패를 눈앞에서 날려버렸었다.
이번엔 장소를 춘천으로 옮겨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김세영은 최가람(22)과 강예린(20.하이원리조트)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올랐고 허윤경도 이명환(24.현대하이스코)과 정예나(26)를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세영과 설욕에 나선 허윤경은 이제 4강의 길목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매치플레이 특성상 기선제압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주 역전우승을 차지하며 기세가 오른 김세영에게 무게중심이 쏠리는 이유다. 그러나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허윤경도 만만치 않다. 1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결국 김세영에게 덜미를 잡혀 연장전으로 끌려간 뒤 우승컵을 내줘야했던 허윤경. 지난 주 아쉬움을 털어내고 미뤄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8강 맞대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한편 전인지(20.하이트진로)와 김하늘(26.비씨카드)이 맞붙는 8강 대결도 눈길을 끈다. 지난 해 루키돌풍의 핵으로 꼽혔던 전인지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2위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를 팬들에게 각인시키기도 했었다.
KLPGA투어 통산 8승을 거둔 김하늘은 전인지가 넘어야 할 산이다. KLPGA투어 상금왕 2연패(2011년, 2012년)에 올랐던 김하늘은 자타공인 KLPGA투어 대표선수라 불릴만큼 경력은 물론 이름값에서도 전인지를 압도한다.
이밖에도 슈퍼루키 김효주(19.롯데)는 김다나(25.넵스)와 8강 맞대결을 벌이고 장수연(20.롯데마트)과 윤슬아(28.파인테크닉스)도 8강에서 만나 4강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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