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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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홀까지 공동 5위' 김주형, 뒷심 부족 공동 11위...톱10 한 타 차 아쉬움

2025-10-06 09:31

김주형 / 사진=연합뉴스
김주형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이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는 15언더파 273타로, 톱10 진입에는 한 타 모자랐지만 올 시즌 두 번째 톱15 성적을 거뒀다. 올해 최고 성적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다.

이번 결과로 페덱스컵 순위는 99위에서 92위로 상승했다. 김주형은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로 2026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한 상태라 순위 부담은 적다.

김주형은 1번 홀부터 12.1m 아이언샷을 홀인시키며 버디로 출발했다. 3번 홀 보기 후 4~5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11번 홀 버디로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랐으나 14번 홀 보기로 순위가 밀렸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순위는 73위에서 78위로 하락했다.

우승은 스티븐 피스크(미국)가 차지했다.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피스크는 최종 24언더파 264타로 3라운드 선두 개릭 히고(남아공)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16번 홀까지 한 타 뒤졌던 피스크는 17번 홀 버디로 동타를 만들고 18번 홀 1.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PGA 투어에 합류한 피스크는 시즌 22개 대회 중 톱10이 단 1회에 그쳤으나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135위에서 65위로 끌어올리며 내년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히고는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한 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는 19언더파로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케빈 위(대만)는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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