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하는 안세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71655540135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3천 석 관중이 가득 찬 홈 코트에서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게임에서는 초추웡과 13차례나 동점을 기록하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20으로 신승했다. 안세영과 11전 전패 중인 초추웡이 철저한 준비로 맞섰지만, 결정적 순간 안세영의 네트 공격이 승부를 갈랐다.
2게임 초반 8-0으로 압도하던 안세영에게 뜻밖의 승부 종료가 찾아왔다. 초추웡이 네트 앞 공격을 시도하다 종아리 부상을 당해 쓰러지며 경기를 포기한 것이다.
2022-2023년 코리아오픈 2연패 주인공인 안세영이 2년 만에 홈 무대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후 부상으로 잠시 쉬었던 안세영은 올해 10개 대회 출전해 7승을 기록 중이다. 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시리즈 3개와 슈퍼 750 시리즈 3개, 슈퍼 300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석권했다.
![안세영 '가볍게'.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71657400503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결승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 vs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8위) 4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14승 14패 팽팽한 전적이지만, 올해 3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완승했다. 세계 2-3위 왕즈위·한웨와 '천적'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 강적들이 불참한 가운데 안세영이 압도적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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