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소식 전문 매체 '스코어90'은 SNS를 통해 2001년부터 최근까지 발롱도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정리했다. 2022년에는 사디오 마네(당시 리버풀)가 2위를 기록하며 EPL 선수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3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위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의 11위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을 차지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수상하며 유럽 4대 리그 최초의 아시아 득점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토트넘이 무관에 그쳤음에도 개인 기록만으로 이 같은 순위를 얻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손흥민은 2019년 발롱도르에서 22위를 기록하며 당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세웠지만, 3년 후 자신의 기록을 11단계나 끌어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 미국 MLS의 LA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8월 이적 후 7경기에서 6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현지 언론들이 평가하고 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무대에서의 적응에 성공한 손흥민의 활약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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