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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복수다" 올라디포 "나와 웨스트브룩은 '복수 투어'를 할 것이다"

2022-08-12 07:55

빅터 올라디포
빅터 올라디포
'은퇴 투어'는 들어봤어도 '복수 투어'는 생소하다.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후 전국을 다니면서 자신의 탄핵을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의 2022 중간 선거 낙선 연설을 하는 것을 '복수 투어'라고 불렀다.

그런데, 스포츠에서도 '복수 투어'를 하겠다고 선언한 선수가 등장했다.

마이애미 히트의 빅터 올라디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빈스 카터 쇼'에 출연해 2022~2023시즌에 '복수 투어'를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올라디포는 한때 리그 최고의 젊은 가드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21-22 정규 시즌의 대부분을 결장한 후 플레이오프에서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마이애미는 그와 다시 한번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올라디포는 "우리 가족은 매우 영적이다. 성경에는 '복수는 내 것이라고 신이 말씀하신다'고 되어 있다. 나는 이제 왜 게임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칭찬을 듣기 위해 뛰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거나 내가 부상에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신의 영광을 위해 뛴다. 이것은 신의 복수다. 이제 나는 일어나야 한다. 나는 그것을 진정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올라디포는 또 LA 레이커스에서 고생한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다음 시즌 '복수 투어'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라디포는 웨스트브룩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올라디포는 이번 여름 웨스트브룩과 함께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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