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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우스만 갈수록 험악한 사이. 맥 자랑하자 우스만 바로 역공

2022-04-08 06:59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코너 맥그리거와 카마루 우스만의 라이벌 구도가 빠르고 강하게 잡혀가고 있다. 맥그리거가 웰터급까지 석권,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우스만을 자극하면서 부터다.

우스만이 트위터에 올린 맥그리거 굴욕 장면.위로부터 페더급, 라이트급,웰터급 순이다.
우스만이 트위터에 올린 맥그리거 굴욕 장면.위로부터 페더급, 라이트급,웰터급 순이다.

지난해 7월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입은 다리 골절상에서 회복, 훈련을 시작한 맥그리거는 맥라이프 등과의 인터뷰에서 "올 가을 복귀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을 부수고 3체급 챔피언이 될 것" 이라고 했다.

우스만은 맥의 큰 소리를 한마디로 자르며 ‘이번에는 다리가 아니라 턱이 부서질 것’이라고 반응했다.

맥그리거의 웰터급 월장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운동을 못하면서 체중이 심하게 늘었다. 100kg에 육박, 감량을 한다 해도 라이트급은 쉽지 않다.


웰터급으로의 복귀가 유력하지만 ‘트리플 크라운 도전’은 바로 이루어 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데도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3체급에서 3KO승을 올린 유일한 선수’라고 자랑하며 곧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큰소리 쳤다.

맥그리거는 2020년 1월 도널들 세로니를 40초만에 무너뜨리고 UFC 역사상 처음으로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에서 KO를 기록한 파이터가 되었다.


그러자 우스만이 바로 그를 조롱하는 사진을 올렸다. 3장의 그 사진은 맥그리거가 웰터급, 라이트급, 페더급에서 초크 공격을 받으며 괴로워하는 서브미션 장면이었다.

웰터급은 네이트 디아즈, 라이트급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페더급은 조셉 더피였다.

우스만은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저 “여기에 두고 간다!!! #P4P"라는 캡션만 달았다.

맥그리거는 여러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스만과의 타이틀전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우스만은 그저 잽이나 던지는 조잡한 레슬러에 불과해. 그는 결코 위험하지 않아. 그라운드도, 파운드도 강하지 않고 나이도 많은 편이야.”

맥그리거의 트래시 토크는 그 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고 우스만의 반응도 거칠어 지고 있다.

이번은 아니지만 둘은 언젠간 붙을 것 같고 말싸움은 더 자주, 더 험하게 진행될 것 같다.

화이트 회장은 여전히 맥의 초가을 복귀를 예상하며 맥그리거-우스만전에 대해선 별 말을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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