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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맡은 ‘업셋 전문가’ 전 챔프 세후도 ”정찬성, 꼭 이기도록 하겠다”-UFC273

2022-04-07 07:40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정찬성은 대단히 능력 있는 파이터다. 코너에서 독려하며 정찬성이 이길 수 있도록 거들겠다.”
오는 10(한국시간) UFC 273의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정찬성을 코너링 할 2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 정찬성의 특급 도우미’로 함께 승리를 따겠다고 했다.

코너링 할 세후도(왼쪽)와 도전자 정찬성(사진=UFC 제공)
코너링 할 세후도(왼쪽)와 도전자 정찬성(사진=UFC 제공)
스파링 파트너로, 코치로, 볼카노프스키 대역으로 정찬성과 함께 타이틀전을 준비해 온 세후도는 옥타곤에도 같이 등장, 정찬성의 코너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바로 바로 조언을 던질 계획이다.

세후도는 2008년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55kg급 금메달리스트이자 UFC 플라이급, 밴텀급 챔피언.

20205월 밴텀급 1차방어전에서 도미닉 크루즈를 TKO로 물리친 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은퇴 후 성공적인 코칭 역할을 해왔다.


최근 도전자 맥스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자 대타를 자원, 3체급 석권을 노리겠다고 했으나 3차 방어전 상대가 정찬성으로 최종 결정되자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고 정찬성 캠프에 합류했다.

세후도는 업셋전문가’. 올림픽 때도, 플라이급 타이틀전 때도 그는 형편없는 언더독이었지만 예상을 멋지게 뒤집었다.

세후도의 올림픽 시작 전 세계 랭킹은 20위권 밖. 한국 대표 김효섭 보다 나은 게 없었다. 그러나 일본의 마쓰나가 도모히로를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드미트미우스 존슨과의 경기 때도 세후도는 형편없는 언더독이었다. 존슨은 11차 방어전까지 성공한 극강의 챔피언이었고 세후도는 그에게 이미 한 차례 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예고한 대로 업셋 승리를 하며 존슨의 장기 집권을 끝냈다.

세후도가 정찬성의 승리를 점치는 것도 나름 다 이유가 있다. 허점 없는 파이터는 없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그날의 컨디션이 뒷받침되면 UFC 10전승도 충분히 꺾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찬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후도의 역할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

세후도는 대단한 선수고 대단한 코치다. 매주 한 두 차례 스파링을 하면서 볼카노프스키가 잘 하는 동작들을 내게 써면서 내 실수를 잡아주고 있다. 레슬링 피드백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

미국 애리조나 파이트레디에서 에디 차 헤드코치 등과 함께 2개월여 비지 땀을 흘린 정찬성. 산전수전 다 겪은 그는 그래서 큰소리 칠 수 있다.

대한민국에 반드시 챔피언 벨트를 가져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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