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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초의 기적등 정은 업셋 승리 익숙한 사람, 괜히 코리안 좀비 아니다” 영미 매체들 분석-UFC 273

2022-04-02 06:38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도전자 정찬성은 언더 독이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의 편차가 크다.

여러 차례 언더독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던 정찬성
여러 차례 언더독 예상을 뒤엎고 승리했던 정찬성

-720 대 +500도 있고 –800 대 +470 예상도 있다.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결론은 ‘정찬성이 이기는 건 무리다’이다.

정찬성은 오는 10일 UFC 273에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과 타이틀전을 벌인다. 조제 알도와의 첫 타이틀전 이후 9년여만이다.

그 옛날처럼 도전자의 부상(이번은 맥스 할로웨이)으로 얻은 절호의 기회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많이 밀린다.


그러나 극강의 스포츠 격투기는 한 방에 승패 예상이 뒤 바뀌고 실제로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정찬성은 9년 전 조제 알도와의 첫 타이틀 전 때 보다 훨씬 풍부한 경험으로 무장했다. 괜히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이 붙은 게 아니다. 볼카노프스키가 무리하게 끝내려 한다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USA 데일리는 정찬성을 “약자로 평가 받는 것이 낯설지 않은 파이터”라며 “정에게 걸면 엄청난 배당을 받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찬성은 조제 알도와의 경기 때도 -700 대 +600의 형편없는 언더 독이었다. 경기 중 불의의 어깨 뼈 탈골로 4회 TKO패 했지만 3회에 흐름을 잡는 등 선전,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7초의 기적도 마찬가지 였다.

UFC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르게 펀치 KO승을 거둔 마크 호미닉과의 경기 전 예상은 호미닉 –450, 정찬성 +475 였다. .

호미닉은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하기도 했던 강자. 정의 승리를 점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서두르는 호미닉을 한 방에 보내 넉 다운 시킨 후 6개의 주먹을 더 퍼부어 경기를 끝냈다.

더스틴 포이리에도 탑독이었다. 맥거리그와의 3차례 라이벌 전에서 2승 1패를 거두었지만 페더급 시절 정찬성의 조르기에 당해 4회 1분 7초만에 서브미션 패한 후 월장했다.

정찬성은 지난 해 6월의 댄 이게 전도 언더 독이었다.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만장일치로 승리, 오르테가 전 패배의 아픔을 떨쳐냈다.

볼카노프스키는 "3회 이전에 끝내지 않으면 이상할 것 같다"'며 큰소리 치고 있다. 정찬성은 반대의 상황을 그리며 훈련했다.

언더 독으로 업셋 승리에 유독 강한 파이터 정찬성. 하지만 그 업셋은 단지 운이 아니었다. 싸움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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