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데뷔 13년 차' 남원택, 거제씨름대회서 생애 첫 한라장사

2022-03-27 20:20

남원택, 거제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대한씨름협회 제공]
남원택, 거제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대한씨름협회 제공]
남원택(35·영월군청)이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화의 도시 거제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남원택은 27일 경남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박민교(20·용인특례시청)를 3-1로 꺾었다.

2010년 창원특례시청에서 실업 무대를 밟은 남원택은 자신의 생일인 이날 데뷔 13년 만에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6강에서 남성윤(제주특별자치도청)을 2-0으로 꺾은 그는 8강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 4강에서 이승욱(정읍시청)을 각각 2-1로 물리쳤다.

신예 박민교와 만난 결승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연속 덧걸이로 2-0을 만든 남원택은 세 번째 판에서 박민교에 한 점을 내줬으나, 네 번째 판 다시 한번 덧걸이를 성공해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원택은 같은 날 열린 남자부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전충식 감독이 이끄는 영월군청(강원도)은 결승전(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 정읍시청(전라북도)을 4-1로 제압, 민속씨름 리그에 단체전이 도입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영월군청은 태백급(80㎏ 이하)끼리 맞붙은 결승 첫판에서 정읍시청에 한 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금강급(90㎏ 이하) 김민정, 한라급 남원택, 백두급(140㎏ 이하) 이재광, 태백급 손명진이 연달아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화의 도시 거제 거제장사씨름대회 경기 결과

▲한라급(105㎏ 이하)

한라장사 남원택(영월군청)

2위 박민교(용인특례시청)

3위 우동진(창원특례시청)

▲남자부 단체전

우승 영월군청(강원도)

준우승 정읍시청(전라북도)

3위 창원특례시청(경상남도), 증평군청(충청북도)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