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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홍빈 산악인,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및 장애인으로 세계 최초 히말라아 14좌 완등

2021-12-08 16:45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고 김홍빈 산악인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고 김홍빈 산악인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고 김홍빈 산악인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7일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3차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위원장 김승철)를 개최하고 최종 후보자 4명(김수녕, 고 김홍빈, 박항서, 고 유상철)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고 김홍빈 산악인을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위원회는 고 김홍빈 영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 및 장애인으로서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희망을 심어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고 김홍빈 영웅은 1989년 에베레스트(8,848m) 첫 원정 등반을 시작으로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등반 중 조난으로 열 손가락을 잃었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1997년 유럽 엘부르즈(5,642m)부터 2009년 남극대륙 빈슨매시프(4,897m)까지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였다.

또한 2006년 가셔브룸Ⅱ봉(8,035m)부터 2021년 브로드피크(8,047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봉을 장애인 세계 최초로 등정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고 김성집(역도), 고 손기정(육상) 영웅을 시작으로 2013년 고 서윤복(육상), 2014년 고 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고 김운용(스포츠행정) 박신자(농구) 양정모(레슬링),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고 조오련(수영)에 이어 15명으로 늘어났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을 정한 후, 평가단의 업적평가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 지지도결과를 참고하여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었다.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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