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천, 이랜드 3-1 제압…8경기 무패 선두

2021-09-04 20:41

김천의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의 오현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으로 대거 빠진 가운데서도 서울 이랜드를 물리치고 8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김천은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랜드를 3-1로 꺾었다.

최근 8경기에서 5승 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김천은 승점 51을 쌓아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충남아산을 잡고 승점 50을 돌파한 2위 FC안양의 맹추격에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반면 이랜드는 7경기 무승(3무 4패) 속에 9위(승점 26)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천은 올해 팀 내 가장 많은 리그 득점을 기록 중인 허용준(7골)과 박동진(6골)이 지난 경기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이날 뛰지 못했고, 공격수 조규성, 수비수 정승현, 박지수, 골키퍼 구성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돌입한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전력 누수가 상당했지만 승리를 낚았다.


안양은 아산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의 호성적을 거두며 선두 추격전을 이어갔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차출돼 구단 역사상 첫 A대표 선수가 된 공격수 조나탄의 공백 속에 전반 19분 안양의 양쪽 윙백 주현우와 정준연이 결승 골을 합작했다.

아산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지난 경기 퇴장을 당한 박동혁 감독이 벤치를 비운 가운데 2연승을 멈추며 5위(승점 35)를 유지했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는 대전과 부산이 1-1로 비겼다.

승점 45의 대전은 3위를 지켰으나 김천과 안양이 승리를 거둔 날 승점 1을 따내는 데 그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대전은 최근 2경기 무승(1무 1패)에 묶였다.

부산은 3연패를 끊었으나 6경기 무승(2무 4패)이 이어지며 7위(승점 33)에 머물렀다.

◇ 4일 전적
▲김천종합운동장

김천상무 3(1-0 2-1)1 서울 이랜드

△ 득점 = 오현규⑤(전19분 PK) 정재희③(후13분) 명준재①(후46분·이상 김천) 한의권③(후48분·서울E)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FC안양 2(1-0 1-0)0 충남아산

△ 득점 = 정준연②(전19분) 모재현⑤(후47분·이상 안양)

▲부산구덕운동장

부산 아이파크 1(0-0 1-1)1 대전하나시티즌

△ 득점 = 박진섭④(후10분·대전) 안병준(17)(후32분·부산)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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