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은 30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16강전(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한국 출신 귀화선수인 일본의 하야카와 렌을 6-4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안산은 1세트를 27-28로 내주고 출발했으나 2, 3세트서 여유 있게 승리,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4세트를 또 1점차로 져 마지막 5세트까지 갔다.
10점 만점이 중요한 순간, 안산은 세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넣었다. 기세에 눌린 렌은 27점에 머물렀다.
강채영은 터키의 아나괴즈를 6-2로 꺾었다. 2세트 세발을 모두 10점에 쏜 강채영은 3세트서 조금 흔들렸다. 8점, 9점에 이어 6점을 쏴 25점에 그쳐 25-27로 패했다.
그러나 동요는 잠깐이었다. 4세트 첫 발을 9점에 넣은 강채영은 나머지 두 발을 모두 10점을 넣어 29-27로 승리, 역시 8강에 올랐다.
안산은 랭킹라운드 1위, 강채영은 3위로 나란히 순항 할 경우 결승에서나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