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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소생은 기적"...전 토트넘 팀닥터 "일부 코로나19 무증상 선수 심장에 상처 났을 수 있어"

2021-06-14 10:30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네덜란드 축구 팬들.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는 네덜란드 축구 팬들.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은 코로나19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토트넘 홋스퍼 팀닥터 산제이 샤르마 교수는 14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축구 선수는 무증상 코로나19를 앓았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장에 성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샤르마 교수는 에릭센을 꼭 찍어서 말한 것은 아니지만, 심장에 전혀 문제가 없어던 에릭센이 심정지로 쓰러진 것으로 미루어 볼때 그럴 가능성이 있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샤르마 교수는 토트넘 시절 에릭센의 겅강 상태를 검진한 결과 심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에릭센이 경기장에 쓰러져 심폐소생술(CPR)을 받는 동안 심장 마비를 겪었을 것이라며 이는 심장의 리듬이 나빠져 일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샤르마 교수는 "내가 본 것은 그가 공을 향해 달리다가 다리를 완전히 잃었다는 것이다. 분명히 그 시점에서 뭔가 끔찍하게 잘못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반응하지 않을 때 매 순간 생존 가능성은 감소하기 시작한다며" "에릭센이 소생한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샤르마 교수는 "토트넘이 그와 계약했을 때부터 나는 매년 그를 테스트했다. 2019년까지 그의 심장은 완벽하게 정상이었다. 보증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덴마크 축구대표팀의 팀 닥터 모르텐 보에센은 14일 "에릭센이 쓰러졌을 때 그는 사망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심정지가 와 우리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센은 의식을 되찾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에릭센이 팀 동료들에게 안부 인사를 보낼 정도로 호전됐다고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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