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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 린드블럼 사실상 방출 ‘수모’...밀워키, 전격 지명할당

2021-05-27 09:18

조시 린드블럼
조시 린드블럼

조시 린드블럼(34)이 전격 지명할당됐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7일(한국시간)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서도 부진한 린드블럼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대신 좌완 에릭 라워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밀워키에서 방출된 린드블럼은 앞으로 1주일 동안 다른 MLB 팀의 영입 의사를 기다리게 되는데, 영입할 팀이 없을 경우, 밀워키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지난 시즌에서의 극심한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린드블럼은 올 시즌에는 구원 투수로 출발했다.


그러나 8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9.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인내심이 한계를 드러낸 밀워키는 칼을 빼들고 말았다.

린드블럼은 두산 베어스에서 2019년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MVP에 선정된 데 힘입어 밀워키와 3년 최대 912만5천 달러에 계약했다.


NC 다이노스에서 맹활약한 에릭 테임즈를 영입해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린드블럼은 MLB 복귀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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