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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1위 껑충 호세 알도, 새해 챔피언 얀과 타이틀전 1순위 -UFC 밴텀급

2020-12-27 10:00

‘페더급의 폭군’ 호세 알도가 밴텀급까지 지배할 수 있을 것인가.

랭킹1위 껑충 호세 알도, 새해 챔피언 얀과 타이틀전 1순위 -UFC 밴텀급


알도가 UFC 밴텀급 1위에 랭크, 챔피언 페트르 얀(27. 러시아)의 1차 방어전 상대로 급부상했다.

알도는 지난 20일 말론 베라를 꺽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완벽하진 않았으나 알도의 밴텀급 첫 승으로 페더급의 화려한 과거를 되살릴 수 있는 모티브를 마련했다.

경기 직후 알도의 랭킹은 6위. 한 단계 올랐지만 같은 날 모라에스를 꺾은 롭 폰트는 11위에서 5위로 올랐다. 그러나 갑자기 그의 랭킹이 재조정 되었다. 줄곧 1위를 지켰던 스털링을 2위로 몰아내고 그 자리에 들어섰다.

스털링은 당초 12월에 얀과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얀의 사정으로 연기, 내년 2월이나 3월쯤 시합을 가지기로 했다. 하지만 2월 7일 샌드하겐-에드가의 랭킹전이 예정되어 있고 그 경기의 승자가 타이틀에 도전한다는 계획도 있어 확실치 않았다.

페트르 얀의 1차 방어전은 그래서 2월말이나 3월초 쯤 얀-알도의 대결로 결정 날 수 있다. 얀-스털링이나 얀-샌드하겐전보다 흥행성이 훨씬 높고 얀으로선 승산가능성도 더 높아 마다할 리 없다.

알도(브라질)는 8년 무패의 페더급 전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 동안 연승행진을 하면서 2011년 이후 UFC 페더급 타이틀을 7차례나 방어했다. 그러나 2015년 12월 8차 방어전에서 코너 맥그리거에게 카운터펀치를 맞고 13초만에 무너졌다.

생애 첫 KO패였다. 실력보다는 불운에 가까운 황당한 패배였으나 이후 알도는 전 같지 않았다. 2016년 맥그리거가 라이트급을 기웃거리는 와중에 다시 페더급을 차지했지만 2017년 6월 맥스 할로웨이에게 TKO, 바로 무관이 되고 지난 해 5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하자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페트르 얀은 UFC 진출 2년 만에 7연승을 거둔 러시아의 신성. 지난 7월 챔피언 결정전에서 알도를 5회 TKO로 누르고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27세의 거친 파이터로 복싱에서 다진 타격이 예술이다.

권투, 무에타이, 그래플링 등 기량을 제대로 갖춘 UFC 최강 스트라이커 중 한명. 35세를 바라보는 알도에겐 여전히 벅찬 상대다. 얀과 알도의 2번째 대결이자 얀의 첫 타이틀 방어전은 새해를 깨우는 멋진 경기가 될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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