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축구협회, 핸드볼협회, 대한역도연맹 3개 회원종목단체가 문의한 현 회장의 3번째 연임 안건을 심의해 모두 가결했다.
이에 따라 2013년 1월부터 8년간 축구협회를 이끌어 온 정 회장과 2016년 3월부터 두 번의 집행부를 꾸려 4년간 핸드볼협회 수장을 지켜온 최 회장은 3번째 임기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17조를 보면, 체육회는 체육회 임원, 회원종목단체 임원 및 회장 후보자 등의 임기를 4년으로 정하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국제스포츠기구 임원 진출 시 임원 경력이 필요한 경우, 재정 기여와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지표를 계량화해 평가한 결과 기여도가 명확한 경우에 한 해 스포츠공정위의 심의를 거쳐 3번째 임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을 뒀다.
스포츠공정위는 정 회장과 최 회장의 종목 기여도가 명확하다고 판단해 세 번째로 회장직에 나설 수 있는 길을 터줬다.
2014년 2월부터 약 2년간 42대 회장을 역임하고 2019년 3월 44대 역도연맹 회장에 재취임한 최성용 회장도 스포츠공정위의 결정에 따라 세 번째로 구성원들의 신임을 묻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내년 1월 18일로 확정된 가운데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장의 선거는 체육회장 선거 전까지 끝내야 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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