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유소년팀' 알크마르에 유로파서 패배 '대망신'

장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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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10-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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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알크마르의 다니 더빗
유스팀 선수들로 구성된 AZ 알크마르(네덜란드)가 이탈리아컵 챔피언인 강호 나폴리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알크마르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 파올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다니 더빗(22)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알크마르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섰고, 나폴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컵에서 유벤튜스를 꺾고 우승하며 유로파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대결은 나폴리의 승리가 유력했다. 알크마르에 '코로나19 광풍'이 몰아쳐서다.

알크마르는 지난 20일 1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의 선수는 '나폴리 원정'에 나설 수 없게 됐고, 알크마르는 어쩔 수 없이 유소년팀 선수들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경기는 예상대로 나폴리가 주도했다.

볼 점유율은 무려 73%-27%로 나폴리가 우세했다. 슈팅 수에서도 나폴리는 20개(유효 슈팅 6개)로 5개의 슈팅(유효슈팅 2개)에 그친 알크마르를 압도했다.

하지만 승리는 알크마르의 몫이었다. 알크마르는 2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1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나폴리는 전반 13분 이번 시즌 이적한 빅터 오시멘의 득점포가 터졌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전반 32분에는 이르빙 로사노가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향해 골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다 알크마르의 수비수 요나스 스벤손의 손에 잡혀 넘어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선수들은 페널티킥이라고 항변했지만 주심은 경기를 속행시켰다.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비디오판독(VAR)이 적용되지 않아 반칙 장면을 되돌려볼 방법도 없었다.

전반을 0-0으로 막아낸 알크마르는 마침내 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스벤손의 크로스를 더빗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볼의 방향을 바꿔 나폴리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더빗은 올해 22세로 네덜란드 U-21 대표를 거친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해 1월 아약스 1군으로 올랐던 더빗은 같은 해 8월 알크마르로 이적했다.

더빗의 결승골이 터진 알크마르는 나폴리의 막판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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