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노르웨이, 유로 2020 예선서 원정팀 세르비아에 져…본선 진출 좌절

2020-10-09 09:16

득점 후 기뻐하는 세르비아 선수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엘링 홀란(오른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득점 후 기뻐하는 세르비아 선수들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엘링 홀란(오른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르웨이가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노르웨이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 C조 준결승에서 세르비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된 유로 2020 본선에서 노르웨이를 볼 수 없게 됐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멀티 골로 승리를 챙긴 세르비아는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같은 조의 스코틀랜드와 만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전반 세르비아가 공격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양 팀 모두 전반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16분과 18분, 세르비아의 필리프 주리치치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머리로 연결한 슈팅은 모두 노르웨이 골키퍼가 걷어냈다.

노르웨이는 전반 44분 엘링 홀란의 크로스에 이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헤딩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쇼가 이어지던 후반 36분 세르비아의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뒤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미트로비치가 짧게 연결하자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위기에 처한 노르웨이는 후반 43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마티아스 노르만이 동점 골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전반 12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추가 골을 작성하면서 세르비아가 승리를 따냈다.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홀란은 쇠를로트와 함께 최전방을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유로 2020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은 13일에 열린다.

A조에서는 헝가리와 아이슬란드, B조에서는 북아일랜드 슬로바키아가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 나선다. D조에서는 조지아와 북마케도니아가 본선 진출을 다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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