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네이마르, 시즌 첫 골...코로나19 의심·난투극

2020-10-03 10:25

시즌 마수걸이 득점한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시즌 마수걸이 득점한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그라운드 폭력 사태 등으로 구설에 오르며 순탄치 않게 새 시즌을 시작한 네이마르(28·파리생제르맹)가 시즌 첫 골을 포함해 멀티 골을 폭발시켰다.

네이마르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랭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6분과 후반 2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6-1 완승을 주도했다.

PSG의 '주포'이자 세계적인 스타인 네이마르는 리그가 개막하고 무려 6경기 만에 '지각' 첫 골을 터뜨렸다.

시즌 초 악재가 겹친 탓이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되면서 랑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2라운드 마르세유전서 곤살레스와 말다툼하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2라운드 마르세유전서 곤살레스와 말다툼하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라이벌인 마르세유전을 앞두고 가진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가까스로 팀에 복귀했으나 이번에는 폭력 사태에 휘말렸다.

14일 마르세유전(PSG 0-1 패) 경기 막판 난투극이 벌어졌고 네이마르를 포함해 총 5명의 선수가 퇴장당했다.

네이마르가 마르세유 알바로 곤살레스의 머리를 때린 게 난투극의 시작이었고, 네이마르는 이 일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3, 4라운드에 결장했다.

네이마르는 곤살레스가 먼저 자신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프랑스프로축구연맹(LFP)은 곤살레스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일단락됐다.

골 넣고 음바페와 포옹하는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골 넣고 음바페와 포옹하는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징계를 끝내고 출전한 5라운드 랭스전에서 공격포인트 '0'에 그쳤던 네이마르는 이번 앙제전에서 득점하면서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네이마르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6분 킬리안 음바페가 왼쪽에서 넘겨준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시즌 첫 골을 뽑았다.

후반 2분에는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3-0을 만들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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