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인범, 결승 PK 유도...경기 막판 퇴장

2020-09-14 18:00

루빈 카잔의 황인범. [루빈 카잔 홈페이지 캡처]
루빈 카잔의 황인범. [루빈 카잔 홈페이지 캡처]
황희찬(24)이 페널티킥 유도를 도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TB아레나에서 끝난 2020-2021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디나모 모스크바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 결승골로 이어진 동료의 페널티킥 유도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황인범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0분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지역 침투를 도왔다.

황인범의 침투 패스가 워낙 위협적이어서 크바라스트켈리아가 공을 잡으면 곧바로 득점 기회를 잡는 상황이었다.

모스크바 수비수 이반 오르데츠가 황급히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걷어내다가 크바라스트켈리아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 파울 판정을 받았다.

결국 조르제 데스포토비치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카잔의 전반 32분 결승골을 넣었다.

황인범의 '킬 패스' 덕에 카잔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5위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그러나 황인범은 끝까지 웃지는 못했다.

계속 2선에서 팀 공격을 지휘하던 황인범은 후반 47분 카잔 진영에서 상대 선수에게 공을 빼앗겨 위험한 상황에 몰리자 발이 높게 들어가는 백태클로 저지했다.

전반전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은 황인범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황인범은 4경기 출전에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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