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평화누리길에 동식물 1282종 산다...경기관광공사 생태보고서 발간

2020-08-30 15:54

파주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 327호원앙 〈사진=경기관광공사〉
파주에서 관찰된 천연기념물 327호원앙 〈사진=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가 평화누리길 개통 10주년을 맞아 '경기도 평화누리길 생태 자원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30일 경기관광공사는 3년간 4개 시군(김포, 연천, 파주, 고양) 비무장지대(DMZ) 189㎞ 구간에 조성된 도보여행 코스인 '평화누리길'의 생태 자원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식물 1120종과 조류 152종, 포유류 10종 등이 관찰됐다.

한반도의 식물 서식종은 4천여종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약 25%가 평화누리길에 서식하는 셈이다.

특히 저어새,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20종과 멸종 위기 식물 4종, 국가적색목록상 취약종으로 분류된 식물 27종 등 희귀종도 관찰됐다고 경기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길은 다양한 생태계가 존재하는 공간으로 잘 알려졌으나, 해당 지역의 생태 정보가 총망라된 자료는 없었다"며 "이번 보고서로 평화누리길의 자연 생태계 가치가 더 잘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태 자원 종합보고서는 경기관광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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