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 목 부상?..."오일 때문에 뜨거워서"

2020-08-21 14:07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목을 만지는 우즈 [AP=연합뉴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목을 만지는 우즈 [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이상한 몸짓 때문에 대회 관계자들이 화들짝 놀라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AP 통신과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우주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1라운드를 앞두고 연습 구역에서 목덜미에 냉수가 든 병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등 위쪽에 타월을 대고 문지르기도 했다.

이에 우즈의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확인 결과 목이 아파서 그런 게 아니라 등을 풀어주기 위해 사용하던 핫 오일을 목에도 썼는데, 너무 뜨거워지면서 식히기 위해 차가운 물병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1라운드 경기 후 “목은 등만큼 잘 견디지 못해 몹시 뜨거워졌다. 등 아래쪽은 영향을 잘 받지 않지만, 목은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즈의 목만큼 시선을 끈 건 그의 퍼터였다.

메이저대회 15승 중 14번의 대회에서 사용했던 스카티 카메론의 뉴포트2 GSS를 들고나왔기 때문이다.

우즈는 “PGA 챔피언십 때 1라운드는 좋았지만, 이후에 퍼트가 잘되지 않았다”면서 “집에서 연습할 때는 이 퍼터를 쓰지 않다가 갑자기 경기에 갖고 나오게 됐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날 이 퍼터로 29개의 퍼트를 기록, 1라운드 공동 30위(3언더파 68타)에 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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