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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김시우 우승이 보인다...미 PGA 윈던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

2020-08-16 09:06

우승을 눈 앞에 둔 김시우.
우승을 눈 앞에 둔 김시우.
우승이 보인다!

김시우(25)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 필드 컨트리클럽(파70·7천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던 챔피언십(총상금 6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공동 2위인 롭 오펜하임(미국), 독 레드먼(미국·이상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을 2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김시우는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르게 된다.

김시우는 이날 절정의 샷감으로 3번 홀(파3·161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 컵 안에 넣으며 이글을 낚았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이었다.

4·5번 홀(파4·5)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간 김시우는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2번 홀(파3·197야드)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킨 김시우는 15∼17번 홀(파5·3·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임성재(22)는 버디 4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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