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3일 경기종합] 2위 키움 ,선두 NC 제치고 시즌 50승 선착.... 삼성 오승환 아시아 최다 통산 세이브 신기록

김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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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8-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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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투구하고 있다.[부산=연합뉴스]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시즌 50승에 선착했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제이크 브리검의 역투를 발판 삼아 6-3으로 이겼다.

키움은 시즌 84경기째에 50승(34패)을 달성했다. 1989년 단일리그가 채택된 이래 양대리그 시절을 제외하고 2위 팀이 50승을 선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위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5위 KIA를 4-2로 물리치고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두산을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 오승환은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아시아 최다 통산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승환은 KBO 리그 통산 285세이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80세이브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42세이브를 기록해 통산 세이브가 407개였다. NPB 출신 이와세 히토키(전 주니치)와 동률. 1999년 주니치에서 데뷔한 이와세는 2018년 은퇴 때까지 19년 동안 주니치에서만 세이브를 쌓았다. 오승환은 두산전 세이브로 이와세를 뛰어넘어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 NC 다이노스 9-2 롯데 자이언츠 (부산)

NC 신민혁 7이닝 2실점 수훈...롯데 7연승 도전 무산

선두 NC 다이노스가 신민혁의 '깜짝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의 연승을 '6'에서 묶었다.

NC는 부산 경기에서 선발 투수 신민혁의 7이닝 2실점 쾌투를 발판 삼아 9-2로 완승했다.

8월 들어 6전 전승을 달리던 롯데의 상승세는 신민혁에게 허를 찔려 한풀 꺾였다.

NC와 롯데의 올 시즌 '낙동강 더비' 성적은 3승 3패가 됐다.야탑고를 졸업하고 2018년 NC에 지명된 우완 신민혁은 첫해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푹 쉬었다.

지난해엔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본격적으로 공을 던졌고, 올해 7월 28일 롯데를 상대로 구원 등판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1군 세 번째 등판인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기대 이상의 쾌투를 펼쳤다.

정확한 제구로 타자와의 대결을 즐기는 유형의 투수로 팀에서는 손민한 투수코치와 비슷한 기교파로 평가받는 신민혁은 빠른 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4개 구종으로 롯데 강타선과 맞섰다.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3㎞에 불과했지만, 스트라이크 존 내외곽을 정확하게 파고들었고, 돌려가며 던진 3개 변화구도 효과적이었다.

신민혁은 6-0으로 앞선 4회말 딕슨 마차도에게 2루타 등을 허용해 2사 2, 3루에 몰린 뒤 민병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2실점 했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김준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숨을 돌렸고, 자신감을 바탕으로 5∼7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쇼를 벌여 롯데의 추격을 봉쇄했다.

1군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동안 공 92개를 던져 삼진 5개를 곁들이며 산발 6피안타 2실점의 만점 투구를 남겼다. NC는 롯데 선발 애드리안 샘슨을 시작부터 두들겼다.

볼넷과 안타로 잡은 1회 1사 1, 2루에서 양의지, 박석민, 노진혁의 안타 3방으로 3점을 선취했다. 2회에는 2번 타자 나성범이 주자를 2, 3루에 두고 샘슨을 좌월 석 점 홈런으로 무너뜨렸다.

샘슨은 1이닝 6실점의 실망스러운 투구로 안방에서 4연패를 당했다.

NC는 7-2로 앞선 8회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더 멀리 도망갔다. 나성범과 양의지는 3타점씩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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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키움 선발 브리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화 이글스 3-6 키움 히어로즈(고척)


키움 브리검 2승, 한화 누르고 50승 고지 선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고척스카이돔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1패 뒤 2승을 거두고 50승 34패로 시즌 50승에 선착했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덕분에 기록적인 장마 속에서도 우천 취소 경기가 적은 2위 키움은 선두 NC 다이노스보다 먼저 50승을 채웠다.

키움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나란히 2타점씩을 올린 김하성과 김혜성이 빛났다.

브리검은 6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에서 벗어난 브리검은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한화 좌완 선발 박주홍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와 투수 폭투로 단숨에 득점권에 진루했다.

그러자 강경학의 보내기 번트와 노수광의 내야 땅볼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 역시 1회말 서건창의 중전 안타와 이정후의 우중월 2루타로 가볍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에는 다시 앞서나갈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2회초 2사 후 안타, 몸에 맞는 공, 안타로 엮은 만루에서 이용규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1, 3루에서는 하주석이 투수 앞 땅볼을 치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과 3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임종찬이 브리검과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결국 균형을 깬 쪽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4회말 2사 2루에서 이지영의 좌전 적시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5회말 1사 1루에서는 김하성이 박주홍의 초구 직구(140㎞)를 통타해 타구를 왼쪽 담장 위로 넘기고 리드폭을 3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이용규가 팀의 3번째 병살타를 쳤으나 안타, 볼넷,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엮어냈다.

키움은 김상수를 내리고 김재웅을 투입했으나 하주석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3-4, 1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키움은 8회말 1사 2, 3루에서 스퀴즈 번트 작전이 실패했으나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짜리 중월 3루타를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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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LG 선발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 2-4 LG 트윈스(잠실)

켈리 7이닝 2실점과 고우석 세이브...LG 2주 연속 KIA 제압

LG 트윈스가 2주 연속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격차를 벌렸다.

LG는 잠실구장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역투와 마무리 고우석의 짜릿한 세이브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LG는 지난주 광주 3연전에 이어 이번 주 안방 3연전도 모두 2승 1패로 KIA를 울렸다.

4위 LG와 5위 KIA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켈리는 7이닝 동안 2점(1자책점)만 주고 승리를 따냈다. KIA전 통산 4전 전승으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LG는 볼넷을 남발한 KIA 선발 투수 이민우의 제구 난조로 얻은 2회 2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뺐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4회 3-0으로 달아나는 우월 솔로 아치로 시즌 22번째 홈런을 채웠다.

KIA는 6회 프레스턴 터커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한 뒤 7회 LG의 실책을 틈타 2-3으로 쫓았다.

1사 2루에서 나주환의 중전 적시타 때 중견수 홍창기의 송구를 받은 1루수 라모스가 제대로 중계 플레이를 못 한 사이 2루 주자 유민상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8회초 KIA 공격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1사 후 최원준이 정우영을 상대로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터커의 땅볼 때 3루에 가자 동점 위기에서 LG는 고우석을 조기에 투입했다.

2사 3루에 등판한 고우석은 KIA 간판타자 최형우에게 바깥쪽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

LG 이형종은 8회말 대타로 나와 전날 NC 다이노스에서 KIA로 이적한 우완 장현식을 두들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LG와 KIA는 18∼19일 잠실구장에서 3주 연속 대격돌의 마지막 3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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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 SK 와이번즈 10-6 kt wiz(수원)

SK 이틀동안 21득점...kt에 대승

SK 와이번스가 또다시 화력을 집중하며 갈길 바쁜 kt wiz의 발목을 잡았다.

SK는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6으로 승리했다.

전날 11-2로 승리한 SK는 이틀 연속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SK는 1회 제구가 흔들린 상대 팀 선발 배제성을 공략하며 대량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최지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항과 최정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제이미 로맥과 이흥련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4-0으로 벌렸다.

2회에도 SK 타선은 폭발했다. 1사 이후 최지훈과 최항의 연속 안타로 5-0을 만든 뒤 한동민의 우전안타, 로맥의 좌월 3점 홈런으로 8-0까지 도망갔다.

SK는 2회와 3회 한 점씩 내준 뒤 5회 선발 투수 이건욱의 난조로 추가 2실점 하면서 8-4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6회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선두 타자 최지훈이 상대 팀 1루수 강백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최항의 우전 안타, 최정의 희생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7회에도 김성현의 1루 내야 안타와 최지훈의 우전 안타, 최항의 희생 플라이로 10-4를 만들었다.

SK는 7회말 바뀐 투수 이태양이 크게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구원 등판한 서진용이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정의 친동생인 최항은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타선을 이끌었다.

kt 박경수는 9회 올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통산 46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 두산 베어스 2-3 삼성 라이언즈(대구)

삼성 오승환 통산 408 세이브, 이와세 넘어 아시아 신기록

삼성이 두산을 꺾고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두산을 3-2로 꺾고 지난 8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벤 라이블리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오승환은 1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아시아 최다 통산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승환은 KBO 리그 통산 285세이브,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80세이브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42세이브를 기록해 통산 세이브가 407개였다. NPB 출신 이와세 히토키(전 주니치)와 동률. 1999년 주니치에서 데뷔한 이와세는 2018년 은퇴 때까지 19년 동안 주니치에서만 세이브를 쌓았다. 오승환은 두산전 세이브로 이와세를 뛰어넘어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구자욱과 박계범은 나란히 대포를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오는 14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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