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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본머스전서 프리미어리그 첫 10-10 달성 도전

2020-07-09 22:38

슈팅을 시도하는 토트넘의 손흥민[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슈팅을 시도하는 토트넘의 손흥민[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4경기째 골 침묵을 깨고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다시 도전한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2시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리그에서 10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유럽 클럽대항전 마지노선인 8위에 들어가기 위해서 강등권으로 밀린 본머스(19위)에 승리를 거둬야 한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기고 중위권으로 밀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5위)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정규리그 8위까지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게 최선이다.

본머스를 꺾으면 토트넘은 7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팀의 핵심 공격자원인 손흥민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9호골에 묶인 손흥민은 '약체' 본머스를 상대로 최근 4경기 연속 침묵한 득점포를 가동해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따내겠다는 의지가 크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해 2016-2017 시즌 14골(34경기), 2017-2018시즌 12골(37경기), 2018-2019시즌 12골(31경기)까지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은 정규리그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9골 9도움을 기록하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지난 4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제 1골-1도움만 기록하면 이번 시즌 리그 '10-10 클럽'(10골-10도움)에 가입하게 된다. 손흥민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10-10 클럽에 가입한 적이 없다.

한편 손흥민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5골을 넣어 '본머스 킬러'로 통한다. 특히 본머스는 최근 4경기 동안 무려 12실점을 할 정도로 뒷문이 허술해 손흥민으로서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1일 정규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본머스를 상대로 2도움을 펼치며 토트넘의 3-2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는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에 열린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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