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최정 투런포' SK, 9회 말 강우콜드로 롯데에 7-4 꺾고 5연패 탈출

2020-07-03 23:11

2점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SK 최정.[연합뉴스 자료사진]
2점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린 SK 최정.[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최정 투런포와 로맥의 솔로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SK는 3회 초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롯데 선발 샘슨의 실책으로 출루한 최지훈이 최정의 적시 2루타때 홈을 밟았다. 이후 채태인이 최정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뽑으며 SK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3회 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김준태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롯데는 4회 말 2사 3루에서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5회초 최정의 중월 투런홈런과 로맥의 우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3점을 추가하며 5-3 재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 말 한동희의 2루타와 김재유와 정훈의 볼넷으로 얻은 만루 기회에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연패 탈출을 위한 SK의 의지는 강했다.

SK는 7회 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로맥 볼넷과 채태인 우전안타, 최준우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SK는 이현석이 좌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두 점을 뽑아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SK는 7회 말 김경호의 슈퍼캐치와 8회 말 최지훈의 호수비로 롯데의 추격에 찬 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하늘에서 내린 찬 물'로 인해 끝이 났다. 9회 말 1사 후 롯데의 공격도중 거세진 폭우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며 SK는 우여곡절 끝에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 핀토는 5⅓이닝 7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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