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현수 끝내기 안타' LG, kt에 6-5 짜릿한 역전승

2020-05-22 22:21

프로야구 LG트윈스가 2시간 40분 가까이 지고 있다가 20분만에 역전에 성공하며 kt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kt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3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서간 kt는 장성우의 내야 땅볼 때 주자를 모조리 불러들였던 박경수까지 홈을 밟아 4-0을 만들었다.

LG는 kt선발 데스파이네에 막혀 4회말 첫 안타를 때렸다.

4회말 데스파이네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낸 이천웅은 김현수의 1루수 땅볼 때 2루를 잡았다. 이후 라모스의 중견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아 1-4로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7회초 바뀐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오태곤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도루에 성공해 2루에 안착했다. 이후 kt 조용호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져 LG의 좌익수 김현수와 유격수 오지환이 공을 따라가다 뒤엉킨 사이 2루주자 오태곤이 홈까지 들어와 한 점을 더 벌려 5-1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무서운 뒷심을 보였다.

7회 말 박용택과 정근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오지환의 타석에서 공이 빠지자 주자 들이 한 루씩 전진했다. 이후 유강남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은 LG는 8회 말 채은성이 1사 1루에서 주권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4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LG는 상대 팀 마무리 투수 이대은을 흔들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대타 홍창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가 됐다. 이후 유강남이 kt의 고의4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kt는 이대은 대신 김재윤을 급히 투입했지만 이번엔 kt 수비가 흔들렸다. 김민성의 우측 타구가 행운의 텍사스성 안타로 이어지면서 5-5 동점이 됐다.

경기는 김현수가 끝냈다. 김현수는 김재윤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이대은이 올 시즌에만 세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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