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고진영 VS 박성현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클럽 전쟁'

김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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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0-05-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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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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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박성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 고진영, 박성현 클럽 비교

고진영 박성현
드라이버Taylormade SIM driverTaylormade SIM driver
3번 우드SIM Fairway woodSIM Fairway wood
5번 우드SIM rescueSIM rescue
아이언브릿지스톤 투어 B 포지드P770
웨지50,52,58 핑 글라이드 포지드Milled Grind 2
퍼터Taylormade SpiderTaylormade Spider
타이틀리스트 Pro V1TP5pix

‘실력없는 목수가 연장을 탓한다’는 말이 있다. 일이 뭔가 잘 안될 때 일 자체 보다는 다른 이유를 된다는 뜻이다. 보통 주위에서 이런 경우를 많이 본다.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왜 이렇지”, “어쩌다 이렇게 됐지”라며 혼잣말을 중얼 거린다.

하지만 골프에서 이런 말은 잘 통하지 않는다. 장비가 선수들의 성적을 좌우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날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이 골프에 접목되면서 기록이 가파르게 향상되고 있다. 클럽의 경우는 가장 기술경쟁이 심하다. 선수들이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등에서 최신 제품을 선호하고, 유명 클럽 브랜드들이 골프 스타들을 후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많은 연습량과 대회 출전으로 인해 클럽이 손상되기가 쉬워 클럽 선택에 매우 신경을 쓴다. 샤프트의 탄력성, 클럽의 마모 등으로 샷의 정확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오후 2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릴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 이벤트에 출전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과 3위 박성현(26‧ 이상 솔레어)은 최신 클럽을 갖고 샷대결을 펼친다. 최근 둘은 이번 이벤트에서 어떤 클럽을 선택할 지를 놓고 깊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의 한효민 과장은 “선수들에게 클럽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승부를 앞두고 클럽 선정 때문에 두 선수는 많은 신경을 쓴 것 같다”며 “클럽을 언론에 공개해야 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고 말했다.

프로 선수는 대부분 드라이버나 우드, 아이언 등은 계약사나 후원사의 제품을 쓰지만 퍼터만큼은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스코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퍼터를 수시로 바꾼다.

고진영은 드라이버와 우드는 모두 같은 계약사 제품을 쓴다.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사 ‘SIM 드라이버’, 3번과 5번우드도 테일러메이드사 ‘SIM 페어웨이 우드’와 ‘SIM 레스큐’를 사용한다. 거리감과 터치감이 모두 뛰어난 클럽들이다. 아이언클럽은 다르다. 오랫동안 계약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브리지스톤사 ‘투어 B 포지드’를 쓴다. 쇼트게임에 능한 고진영은 승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웨지, 퍼터, 볼 등은 서로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한다. 웨지는 핑 ‘그라이드 포지드’,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그리고 볼은 타이틀리스트 ‘Pro V1'을 쓴다.

박성현은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퍼터, 볼 모두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한다. 드라이버, 3번과 5번 우드는 모두 고진영과 같은 모델을 선택했다. 아이언세트는 ‘P770'을, 웨지는 고진영과 같은 ’스파이더‘를 골랐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고진영보다 상대적으로 2~3클럽 더 나가는 박성현은 볼은 프로들이 가장 많이 쓰는 타이틀리스트 대신 계약사인 테일러메이드사 제품인 ’TP5pix'를 쓴다. 박성현이 모든 클럽과 볼을 테일러메이드사로 정한 것은 물론 계약사와의 관계를 고려한 것이지만 일관성있는 경기력을 보이기 위한 선택으로도 볼 수 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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