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창준, 레안드로 나란히 1골 1도움' K리그2 경남·이랜드, 치열한 공방 끝에 2-2 무승부

2020-05-17 18:20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경남의 박창준(왼쪽)과 이랜드의 레안드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경남의 박창준(왼쪽)과 이랜드의 레안드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서울 이랜드는가1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이로써 이랜드와 경남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나란히 개막 2경기 무승부에 그쳤다.

이랜드와 경남은 전후반을 합쳐 27차례(이랜드 15개·경남 12개)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두 팀은 전반전 동안 치열한 조심스러운 공격 전개 속에 득점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선제골은 이랜드의 몫이었다.

이랜드는 후반 9분 레안드로가 페널티킥을 따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꽂았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경남은 후반 13분 배기종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박창준이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급기야 후반 27분 박창준이 골지역 정면에서 뒤로 내준 볼을 백성동이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박창준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랜드는 후반 37분 레안드로가 밀어준 볼을 김민균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득점하면서 2-2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랜드는 후반 막판 집중 공격에 나섰지만 경남 골키퍼 손정현의 잇따른 슈퍼세이브에 막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를 통해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한 정정용(51) 서울 이랜드 감독과 설기현(41) 경남FC 감독의 첫 승리는 또 한번 미뤄지게 되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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