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레시먼, 통산 5승 달성...우즈 새해 첫 대회 공동 9위

2020-01-27 11:11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통산 5승째를 차지했다.

레시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레시먼은 2위 존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세계 랭킹 3위 존 람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2018년 연장전에서 무릎꿇은 라이언 파머(미국)가 존 람에 1타 차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 탈환이 가능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PGA투어 통산 2승에 도전했던 강성훈 역시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였다.

쟁쟁한 선수들이 우승 경쟁에 나선 가운데, 선두와 4타 차 공동 7위로 나섰던 레시먼은 7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며 우승했다.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4번 홀(파4)과 6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내는 등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반면, 존 람은 1번 홀(파4)에서 보기, 3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 5번 홀(파4)에서 보기, 6번 홀(파5)에서 버디 등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존 람은 13번 홀(파5)에서 이글, 14번 홀(파4)에서 버디, 15번 홀(파4)에서 보기, 16번 홀 부터 18번 홀까지 버디 등 맹추격해봤으나 레시먼에는 1타 차로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레시먼은 지난 10월 CIMB 클래식에서 우승 후 약 13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5승째를 차지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보기를 5개 기록하며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매킬로이는 중간합계 12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새해 첫 출전 대회를 마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새해 첫 출전 대회에서 PGA투어 최다승인 83승에 도전했는데,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공동 9위를 기록하며 톱10으로 출발했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이 최종라운드에 공동 3위로 나섰지만,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잃었고,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가 나오며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었고,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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