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 첫 출전' 최운정 "설레는 마음, 최선을 다할 것"

2020-01-24 14:55

최운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을 시작했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골프장(파72)에서 2020 LPGA 게인브리지가 막을 올렸다.

LPGA투어는 지난주 최근 2년 간 우승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를 개막전으로 이번주, 시즌 두 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다.

시즌 두 번째 대회 첫 날은 김세영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우승 경쟁을 했던 김세영은 최종라운드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7위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아쉬움을 훌훌 털고 이번 대회에서 단독 선두 제시카 코다(미국)에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뒤를 이어 이번 대회가 시즌 첫 출발인 최운정도 순항했다. 최운정은 2언더파 공동 8위다.

최운정은 "시즌 첫 대회인만큼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하며 "현재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거주중이다.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첫 대회를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주변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집중해서 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했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첫 출발, 첫 단추를 잘 꿴 최운정은 "페어웨이는 좁은 편이 아니지만 그린이 좁은 편이다. 그래서 페어웨이에 꼭 공을 가져다 놔야 세컨샷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고 하며 "그린 공략이 어려워서 페어웨이를 지키려고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경기가 3일이나 남았다. 많은 선수들이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스코어를 내고 있다. 나도 좀 더 집중해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도록 남은 3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첫 날의 경우 폭우로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이후 경기는 재개됐지만 일부 선수들이 일몰로 인해 대회를 끝마치지 못했다. 이는, 상위권 선수들의 순위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선수 결과로는 전인지가 1언더파 공동 16위로 순항했고, 이미림, 이정은, 이미향, 지은희와 잔여홀을 남긴 강혜지, 박희영등은 1오버파 공동 55위, 지난주 우승 경쟁을 했던 박인비는 2오버파 공동 55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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