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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만난' 미컬슨 "내년 라이더컵 팀 우승에 기여하고파"

2019-12-24 13:30

산타클로스를 만난 필 미컬슨. 사진=미컬슨 SNS 캡쳐
산타클로스를 만난 필 미컬슨. 사진=미컬슨 SNS 캡쳐
필 미컬슨(49, 미국)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클로스를 만나 소원을 빌었다.

미컬슨은 자신의 SNS채널인 '파이어사이드 위드 필'에서 산타클로스를 만났다.

미컬슨은 동심으로 돌아가 산타에게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 요청했는데, 미컬슨의 소원은 내년에 예정인 라이더 컵에 출전해 팀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다.

라이더컵은 미국팀과 유럽 연합팀간의 대항전이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데, 이는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과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도 치르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팀은 인터내셔널팀과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을 치렀고, 내년에는 라이더컵이 예정되어있다.

2주 전 막을 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은 승리했지만, 미컬슨은 현장에 없었다. 자력 출전이 불발 됐고, 단장 타이거 우즈가 선발한 단장 추천에서도 호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래 선수인 타이거 우즈의 경우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단장과 선수 역할을 동시에 했다. 하지만 미컬슨의 경우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팀 대항전 출전이 불발됐다.

이에 미컬슨은 산타클로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나마 내년 라이더 컵에는 꼭 출전해 승리를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미컬슨은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포섬 매치와 싱글 매치에서 2패를 기록하며 미국과 유럽 통합 최다패(22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4패를 기록한 우즈가 통산 21패로 미컬슨의 뒤를 이었다. 물론 그만큼 라이더컵에 많이 출전했다는 이야기지만, 그다지 반가운 기록은 아니다.

지난해 2패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 라이더컵에 꼭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는 미컬슨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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