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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타수는 낮게, 전장은 길게" 코리안투어의 글로벌화

김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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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9-11-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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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진행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사진=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최근 5년 간 각 대회의 평균 기준 타수와 코스 전장을 비교한 결과 기준 타수는 낮아지고 전장은 길어졌다.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KPGA 코리안투어 각 대회의 기준 타수와 코스 전장을 비교해본 결과 평균 기준 타수는 2019년이 가장 낮았고 코스 전장은 2018년이 가장 길었다.

먼저 평균 기준 타수의 경우 2015년 평균 기준 타수 71.75에서 2016년 71.77로 소폭 상승했으나 2017년 71.63, 지난해 71.47로 낮아진 뒤 올해는 71.46으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KPGA 선수권대회는 2016년 첫 해에 기준 타수 파72와 7,011야드의 전장으로 진행됐으나 지난해부터 파70에 6,950야드의 전장으로 세팅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코스 전장은 2015년 평균 7,070야드에서 2016년 7,035야드로 낮아졌다가 2017년 7,053야드로 조금 길어졌다. 2018년에는 평균 7,211야드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평균 7,166야드의 전장으로 플레이됐다.

전장의 변화를 가장 잘 반영한 대회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올해로 3년째 대회를 이어오고 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파72의 기준 타수는 유지하면서 첫해 7,366야드, 지난해 7,422야드, 올해는 7,434야드로 전장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기준 타수를 낮추고 전장을 길게 한 대회도 있다.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이다.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는 전북오픈은 2017년부터 기준 타수를 파71로 낮췄고 올해 전장은 7,128야드였다. 파72의 기준 타수에 7,115야드였던 2016년보다 13야드 더 길다.

이처럼 기준 타수를 낮추고 코스를 길게 세팅하는 것은 멀리 정확하게 치는 선수들이 코스공략을 용이하게 하고 어려움을 맞은 선수는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투어의 글로벌화와 그 맥락을 함께한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성적에 따라 유러피언투어에 진출할 수 있고 PGA투어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국내를 발판삼아 해외 무대로 진출한 선수들이 무난히 안착할 수 있도록 국내 무대도 경쟁력이 필요한 것이다.

KPGA 코리안투어 지민기 경기위원은 “우리 선수들이 화끈한 장타를 뿜어낼 수 있도록 코스의 길이는 어느 정도 확보하려 한다”며 “더불어 트러블 상황에서도 역동적인 샷을 선보일 수 있도록 OB구역을 줄이고 각 골프장의 특성을 고려한 코스 세팅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은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해외투어로 갔을 때 낯설어 하지 않고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코스 변별력을 높이려 한다. 또한 국내에서 진행되는 타 투어와의 공동주관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기준 타수가 낮고 전장이 길다고 무조건 난도가 높고 변별력이 생긴다고 할 수는 없다. 페어웨이와 러프의 명확한 구분, 잔디의 길이, 홀 로케이션 등 난도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해외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해외투어와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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