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WGC 최강자' 존슨, 4타 차 단독 선두...대회 3승째 도전

2019-02-24 11:2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신흥 최강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무빙데이에서 2위와의 격차를 4타 차로 벌리며 달아났다.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파71, 7345야드)에서 WGC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3라운드가 치러졌다.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치러진 3라운드에서 존슨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367야드로 도그렉 홀인 2번 홀(파4)에서 원 온에 성공한 존슨은 이글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9번 홀까지 45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던 존슨은 10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세컨드 샷 역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고 더 크게 벗어났다. 결국 드롭 후 네번째 샷을 했으나 이 역시도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다섯번째 샷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다. 다행히 원 퍼트로 홀아웃한 존슨은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존슨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15번 홀(파5)과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후반 홀에서 총 2타를 줄여냈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한 존슨은 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존슨은 최종라운드 단, 18개 홀만을 남긴 채 단독 2위 매킬로이에 4타 차 단독 선두다.

WGC 시리즈의 역대 최강자는 타이거 우즈(미국)다. 우즈는 WGC 대회에서만 18승을 기록해 역대 최다승자다.

하지만 최근 WGC에서 다승을 거두며 최강자로 떠오른 인물은 존슨인데, 존슨은 WGC 시리즈에서 5승을 거뒀다. 그 중 이 대회에서만 2승(2015년, 2017년)을 거두며 역대 2번째 다승자가 됐다.

신흥 최강자 더스틴 존슨이 대회 3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도약한 역대 WGC 최강자 우즈는 3라운드에서 퍼팅 난조를 보였다. 버디를 6개 낚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우즈는 존슨에 10타 차 공동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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