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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아이스하키 대표팀, 카자흐에 3-5 석패

유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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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8-11-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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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젊은피로 이탈리아와 카자흐스탄 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송형철 경기모습. 사진제공_아이스하키협회
[마니아리포트 유태민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기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 3-5로 졌다. 대표팀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8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수비 조직력에 허점을 드러내며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16위인 대표팀은 세계랭킹 18위의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유효슈팅 수에서 25-39로 뒤지는 등 어려운 경기를 풀어간 끝에 패배해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탈리아전에 이은 2패째.

대표팀은 골리를 제외하곤 지난 이탈리아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1피어리드에서만 2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뺐긴 대표팀은 2피어리드 3분만에 맞은 첫 번째 파워플레이 찬스를 잡아 4분 16초에 첫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2피어리드 5분 때 이고르 페투코프에게 3번째 골을 내준 뒤 18초만에 알렉산더 보리시체흐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대표팀은 2피어리드 10분 54초에 신상훈이 원타이머 슬랩샷을 성공시킨 데 이어 3피어리드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안진휘가 세컨드 샷을 골로 연결시키며 한골차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은 3피어리드 14분47초에 조형곤이 딜레이 게임 페널티로 2분간 퇴장을 당한 사이 페투코프에게 추가골을 내줘 결국 3-5로 패했다.

2경기 연속 패배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송형철과 남희두 등 젋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도 소득으로 꼽힌다.
송형철은 이탈리아전에서 만회골을 터트린 데 이어 카자흐스탄전에서도 신상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남희두 역시 파워플레이 유닛에 포함돼 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활약을 뽐냈다.

그러나 연이은 패배를 통해 숙제도 떠앉았다. 오는 4월부터 열리는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숏핸디드 상황에서 집중력과 조직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페널티로 숫적 열세 상황을 의미하는 숏핸디드 상황에서 연이은 실점을 기록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과의 경기까지 두 번의 경기에서 대표팀은 7차례 숏핸디드 상황에서 5골을 내주며 페널티 킬링 성공률이 29%에 불과했다.
보통 아이스하키에서 페널티 킬링 성공률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기준선이 80%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성공률이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전 3시30분 헝가리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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