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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오픈 개막...신지애, 메이저 3연승 도전

2018-09-27 06:15

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신지애가 2018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한다.

27일부터 나흘간 일본 치바현 치바 컨트리클럽(파72, 6677야드)에서 올 시즌 JL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총상금 1억 4천만 엔)가 열린다.

올 시즌 JLPGA투어 3승을 올린 신지애는 2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시즌 첫 승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기록했고, 이달 초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를 제패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로 열리는 일본여자오픈은 신지애의 메이저 3연승 도전이자 JLPGA투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 무대로 의미가 더욱 크다.

신지애는 2015시즌 리코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J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4개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신지애의 경기력은 무섭다.

최근 JLPGA투어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두 차례 준우승,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연이은 상승세로 스즈키 아이(일본)를 꺾고 상금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출전하면서 상금 1위 자리를 안선주에게 내주었지만, 상승세는 뚜렷하다.

한국투어에서는 이븐파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앞두고 협회와 인터뷰를 가진 신지애는 "메이저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서는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린 주변도 어렵지만, 공을 페어웨이에 잘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략을 밝힌 뒤 "즐겁게 플레이하고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면 기쁠 것 같다"며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이어 신지애는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리코컵(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 정말 기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상금 1위 안선주를 비롯해 이보미, 김하늘, 이민영, 윤채영, 강수연, 이지희, 배희경, 김해림, 황아름 등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김효주, 유소연, 전인지 등도 출전한다. 전인지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2016년, 2017년 챔피언에 오른 하타오카는 대회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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