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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붙은' 김태우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2018-09-04 05:50

김태우. 사진=마니아리포트DB
김태우.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첫 승을 기록한 김태우(25)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태우는 지난 2일 경상북도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105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구경북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데뷔 3년 만에 품에 안은 값진 우승컵이다.

2016년 KPGA투어에 데뷔한 김태우는 그 해 예선전을 통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고, 처음으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운 준우승으로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후 2017년 KPGA 선수권 대회와 카이도 제주오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김태우는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역시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3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자리하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우승컵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하반기 2개 대회에 만에 꿈에 그리던 첫 우승컵을 손에 쥔 김태우는 상승세를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 타이틀을 붙인 김태우의 다음 목표는 오는 13일 막을 올리는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이다.

2016년 신한동해오픈의 선전을 기반으로 그 해 신인왕까지 품에 안았지만, 김태우는 첫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그 대회를 매년 잊지 못했다.

김태우는 "2016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뒤 너무 아쉬웠다. 특히 고향인 인천에서 대회가 치러지다보니 팬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그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신한동해오픈 대회장이 좋아하는 코스이기도하고, 준우승도 했다. 무엇보다 '김태우'라는 이름을 알린 대회인만큼 이 흐름을 잘 이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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