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더블보기에도 불구' 박성현 브리티시 2R 선두와 3타 차 단독 6위

2018-08-04 01:57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와 3타 차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앤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 6585야드)에서 막을 올린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 전반 4번 홀과 5번 홀, 7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순항하던 박성현은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후반 홀로 자리를 옮겨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10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출발했고, 11번 홀에서도 또 다시 보기가 기록됐다.

3개 홀에서 무려 4타를 잃었지만 박성현은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했다. 12번 홀을 파로 막으며 리듬을 되찾았고, 15번 홀에서 드디어 버디가 기록됐다. 기세를 이어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후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후반 4개 홀에서 3타를 만회하며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5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순위는 6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중간 합계 7언더파, 선두와는 3타 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5월 LPGA 텍사스 클래식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7월에는 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한 다승자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이 남은 2라운드에서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포나농 파트룸(태국)이 깜짝 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던 파트룸은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를 작성했다. 파트룸은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이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 3타씩을 줄여 합계 6언더파 단독 7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김효주가 3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6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김인경과 2타를 잃은 이미향도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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