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메이저 2연승?' 박성현, 274야드 화끈한 장타 앞세워 브리티시 여자오픈 1R 공동 3위

2018-08-03 11:01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박성현이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앤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 6585야드)에서 막을 올린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자리한 가운데 박성현은 2타 차 공동 3위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박성현의 주무기는 역시 드라이버 샷이었다. 1라운드에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무려 274야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적중률도 나쁘지 않았다. 14개의 페어웨이중 10개를 강타했다. 비록 18개의 그린중에 5개를 놓치기는 했으나 27개의 퍼트로 1라운드를 마치면서 상승세를 탔다.

쾌조의 샷 감을 뽐내고 있는 박성현은 올 초 7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컷탈락을 기록하고, 톱10에 1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지난해와는 상반된 경기력으로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경기력으로 이를 순식간에 잠재웠다. 5월 LPGA 텍사스 클래식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7월에는 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올해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중에는 유일한 다승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첫 날 선두권에 올라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켠 박성현이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승전고를 울릴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이미향이 5언더파 67타로 박성현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유소연이 3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최혜진과 허미정, 김인경 등은 2언더파 공동 20위로 출발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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