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골프대회명에 이 대회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 들어간 대회가 있을까? 바로 5월 4일부터 사흘간 치뤄지는 일명 치킨대회라 불리는 '제5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얘기다.
이 대회는 2014년 8월 처음 경상권인 인터불고CC에서 시작되었는데 2회대회부터 5월로 자리이동을 해 가정의 달 대표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지역을 옮겨 대회를 개최하는 이 대회는 1회와 2회는 대구 인터불고 CC, 3회는 군산 CC, 지난해 4회 대회는 충주 동촌 CC에서 개최한 데 이어, 이번 5회 강원권인 춘천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어린이날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아빠들의 어깨가 가벼워질수 있는 이벤트들로 수두룩했다.
엘리시안 강촌CC의 협조로 경기가 치뤄지지 않는 밸리코스 9번홀의 페어웨이를 오픈해 어린이들의 놀이터와 가족단위 갤러리들의 치맥파티 공간을 마련해 푸른 잔디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게 한 것이다.
그 외에 스탬프 투어, 스티커 타투, 솜사탕, 선수들의 팬사인회등 어른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벤트들이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대회 하루전인 3일에는 춘천에 위치한 밀알재활원에 선수들이 찾아가 치킨 소스 바르기행사를 하는등 기부금 전달 행사를 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치킨처럼 매년 전국을 돌아가며 대회를 열어 그 지역의 치킨사랑에 감사함을 표현하며 투어 중인 것이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치킨처럼 골프라는 스포츠도 그리될거라 확신하며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어린이들이 성장해 미래의 골프팬과 골프선수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회는 내일까지 진행되며 김해림(29,삼천리)의 대회 3연패 여부와 백규정(23,SK네트웍스)의 부활, 장하나(26,비씨카드)와 장수연(24,롯데), 박결(22,삼일제약)이 타이틀 도전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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