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캐디 병가' 토머스, "이번엔 코치와 호흡"

2018-02-01 09:52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2016-2017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5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올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토머스는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 726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 역시 지난 시즌 토머스의 곁에서 5승을 합작한 캐디 지미 존슨(미국)은 함께 하지 않는다.

지난 10월 CIMB 클래식 도중 족저근막염 부상을 당한 존슨은 지난 1월 PGA투어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오브 토너먼트에서도 2라운드를 마친 뒤 토머스의 곁을 떠났다.

이에 토머스는 3, 4라운드는 자신의 아버지를 캐디로 고용했고, 그 다음주 치러진 소니 오픈에서는 지난해 필 미컬슨(미국)과 결별한 캐디 짐 본즈 맥케이(미국)와 호흡을 맞췄다.

소니오픈 이후 약 2주만에 출장이지만 토머스의 곁에는 여전히 존슨이 없다.

PGA투어에 따르면 토머스는 "존슨이 100%의 몸 상태로 내 캐디로 돌아왔으면한다.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로 너무 빨리 돌아왔다가 시즌 중에 또 다시 쉬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토머스는 "제네시스 오픈이나 WGC 매치플레이, 마스터스 중 언제 돌아오든 상관이 없다. 다만 제네시스 오픈에 돌아오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존슨의 빈자리는 그의 코치인 매트 킬렌(미국)이 채운다. 토머스는 킬렌에 대해 "8살때 부터 나를 알았던 사람이다. 내가 자라는 과정을 봤기 때문에 내 게임 역시 잘 알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코치와 함께 우승을 노리는 토머스는 대회 1, 2라운드에서 절친 조던 스피스, 패튼 키자이어(이상 미국)와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7)과 김시우(23), 최경주(48), 김민휘(27), 강성훈(31), 배상문(32) 등 총 6명이 출전해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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