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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R 공동 4위 선전...최경주 공동 15위

2018-01-26 09:27

배상문. 사진=올댓스포츠제공
배상문. 사진=올댓스포츠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배상문(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에서 치러진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는 토니 피나우(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은 토리파인스의 남코스와 북코스에서 치러지는데 1, 2라운드는 남코스와 북코스를 오가며 경기를 치른다. 이어 3, 4라운드는 남코스만 사용한다.

이 중 비교적 난도가 낮은 북코스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배상문의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81.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로 드라이버 샷이 크게 좋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아이언 샷이 살아난 것도 아니다. 배상문의 그린 적중률 역시 55,556%로 선두권에 자리한 선수 중 가장 무딘 샷감이었다.

하지만 특유의 집중력과 퍼트감이 살아났고, 배상문은 복귀 시즌 첫 컷통과를 노리게 됐다.

한국 남자 골프의 맏형 최경주(48)도 오랜만에 선전했다. 최경주 역시 북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렀는데,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특히 전반 홀에 보기 1개로 하위권으로 쳐졌던 최경주는 후반 홀에 들어 버디를 솎아내기 시작했고, 마지막 17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편, 이 대회 남코스에서 복귀전을 치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평균 314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긴 했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에 그쳤다. 가장 문제는 퍼트였다. 퍼트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우즈는 공동 8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26)가 2언더파 공동 35위, 김시우(23)가 1언더파 공동 63위. 강성훈(31)이 이븐파 공동 8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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