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걸그룹 세레브로(Serebro) 측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모모랜드의 신곡 '뿜뿜'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2013년 발표한 곡인 '미 미 미(Mi Mi Mi)'를 해시태그로 달며 모모랜드가 자신들의 곡을 표절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또한 최근 온라인상에는 모모랜드의 '뿜뿜'과 세레브로의 '미 미 미'의 유사성을 비교하는 영상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뿜뿜'을 공동작곡한 신사동호랭이와 범이, 낭이 측 관계자는 25일 CBS노컷뉴스에 "장르적 유사성과 기타리프로 인해 인트로 부분의 친숙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멜로디 및 코드 진행은 엄연히 다르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레트로풍 하우스나 스윙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베이스라인과 네마디 코드 진행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뿜뿜'은 모모랜드가 이달 초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의 타이틀곡이다. 펑키 하우스 장르에 기타 리프와 신스브라스 테마가 더해진 신나는 분위기의 곡으로, 가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내 매력을 뿜어내겠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한편 이 곡을 작곡한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2012년에도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신사동 호랭이와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으로 활동 중인 최규성이 공동작곡한 EXID(이엑스아이디)의 '후즈 댓 걸(Whoz That Girl)'은 호주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인 가이 세바스찬의 '후즈 댓 걸(Who's That Girl)'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5일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EXID의 '후즈 댓 걸' 작곡에는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뿐만 아니라 가이 세바스찬이 함께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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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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