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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호랭이가 만든 모모랜드 신곡, 표절의혹 휩싸여

2018-01-25 17:58

모모랜드(사진=더블킥컴퍼니 제공)
모모랜드(사진=더블킥컴퍼니 제공)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와 범이(본명 이길범), 낭이(본명 좌행석)가 공동 작곡한 걸그룹 모모랜드의 신곡 '뿜뿜'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러시아 걸그룹 세레브로(Serebro) 측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모모랜드의 신곡 '뿜뿜' 뮤직비디오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2013년 발표한 곡인 '미 미 미(Mi Mi Mi)'를 해시태그로 달며 모모랜드가 자신들의 곡을 표절했다는 뉘앙스의 글을 올렸다.

또한 최근 온라인상에는 모모랜드의 '뿜뿜'과 세레브로의 '미 미 미'의 유사성을 비교하는 영상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뿜뿜'을 공동작곡한 신사동호랭이와 범이, 낭이 측 관계자는 25일 CBS노컷뉴스에 "장르적 유사성과 기타리프로 인해 인트로 부분의 친숙함이 느껴질 수 있지만 멜로디 및 코드 진행은 엄연히 다르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레트로풍 하우스나 스윙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베이스라인과 네마디 코드 진행으로 인해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뿜뿜'은 모모랜드가 이달 초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트!(GREAT!)'의 타이틀곡이다. 펑키 하우스 장르에 기타 리프와 신스브라스 테마가 더해진 신나는 분위기의 곡으로, 가사에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내 매력을 뿜어내겠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자료사진)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자료사진)
한편 이 곡을 작곡한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2012년에도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신사동 호랭이와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으로 활동 중인 최규성이 공동작곡한 EXID(이엑스아이디)의 '후즈 댓 걸(Whoz That Girl)'은 호주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인 가이 세바스찬의 '후즈 댓 걸(Who's That Girl)'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5일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EXID의 '후즈 댓 걸' 작곡에는 신사동호랭이와 최규성뿐만 아니라 가이 세바스찬이 함께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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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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