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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중국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심장병 걸려"

2018-01-13 13:38

로리 매킬로이. (사진=로리 매킬로이 인스타그램)
로리 매킬로이. (사진=로리 매킬로이 인스타그램)
남자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심장병이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3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18개월 전 중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심장에 이상이 생겼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심장의 좌심실이 두꺼워지고, 작은 반흔조직도 생겼다.

매킬로이는 인터뷰를 통해 "심장이 조금 불규칙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6개월마다 초음마, 1년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현재 11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특히 지난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심장병에 갈비뼈와 허리 부상이 겹친 탓이다.

매킬로이는 "갈비뼈는 이제 문제가 없다"면서 "흉부와 척추 MRI 검사를 받았는데 모든 게 괜찮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랭킹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서 "내 우승 횟수와 나를 상대하는 선수들의 기량, 또 다른 선수들의 메이저 우승 횟수만 생각한다. 굳이 다른 선수와 비교할 필요는 없다.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킬로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매킬로이는 "올해 우즈가 다시 한 번 세상을 뒤흔들 것"이라면서 "우즈는 이전과 달라졌다. 모두 새롭게 시작하는데 그런 수준의 우즈는 처음 봤다. 올해는 우즈의 해가 될 수 있다. 내가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우즈는 딱 한 번만 우승해도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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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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