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화려한 컬러에 셔츠 꺼내입기까지…골프패션, 당신의 생각은?

2018-01-09 06:10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골프계 대표 패션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의 골프복장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하와이 카팔루아에서 2018년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렸다.

파울러는 대회 첫날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파울러는 셔츠를 바지에 집어넣지 않고 꺼내입어 기존 골프복장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파울러의 파격적인 골프패션은 SNS에서 찬반이 일었다. ’프로 선수다운 옷이 아니다’라는 등의 비판이 있는가 하면, '하와이에 어울리는 멋진 패션을 선보였다’, ‘역시 리키 파울러’라는 긍정의 의견도 있었다.

파울러는 이같은 골프패션을 선보인 이유로 “이 옷이 마우이섬에 딱 맞는 옷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는 ”이번 대회에서 파울러는 하와이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을 패션을 통해 드러냈다. 또 하와이에서 이 대회를 주목하게끔 만들었다”며 파울러의 패션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파울러는 오렌지 컬러 골프웨어를 즐겨입는다. 이는 파울러의 모교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을 나타내는 컬러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의 존 람(스페인)은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모교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이러한 사례는 골프패션이 자연과 맞서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나아가 대외적인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서서히, 더 자유롭게 골프복장을 착용하는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 룰이나 정책도 바뀌고있고, 젊은 선수들은 ‘멋’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그들과 함께 골프복장에 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골프패션은 에너지를 만들어내고, 골프 코스는 더 화려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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