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미래를 그리는 강원, 김병수 전력강화부장 선임

2018-01-04 09:55

강원은 팀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끄는 전력강화부장에 김병수 전 서울이랜드FC 감독을 선임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팀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끄는 전력강화부장에 김병수 전 서울이랜드FC 감독을 선임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밝은 미래를 향한 강원의 영입은 비단 선수에 그치지 않는다.

K리그 클래식 강원FC는 4일 송경섭 감독의 부임으로 공석이던 전력강화부장에 김병수 전 서울이랜드FC 감독을 선임했다.

강원은 명문구단으로 가는 장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력강화팀을 만들고 송경섭 현 감독에게 전권을 맡겼다. 강원의 전력강화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의 철학을 세우고 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즌 내내 프로선수의 정보를 수집, 평가하는 것은 물론, 구단의 뿌리가 될 잠재력 있는 초중고 및 대학 선수를 발굴한다. 또 축구의 기술적인 부분을 전문적, 과학적으로 분석해 팀 전력 향상으로 연결되도록 돕는다. 뛰어난 선수의 경기력 향상이 구단의 자산이 된다는 것이 강원의 판단이다.

실제로 송경섭 감독이 지난 2017시즌 이끈 전력강화팀 덕에 강원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고, 송경섭 전력강화부장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강원은 공석이던 전력강화부장에 김병수 전 감독을 선임해 성공적인 도전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영남대 감독 시절 대학무대를 평정했을 뿐 아니라 프로팀과의 대결에서도 당당했다. 처음 프로 무대에 도전한 서울 이랜드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에 그쳤지만 공부하는 지도자라는 타이틀은 계속된다.

현장에서 한발 물러나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생소한 일이라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구단과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여러모로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 축구를 보는 시각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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