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리틀 기성용' 김정민, 황희찬과 한솥밥 먹는다

1월 광주 입단 후 잘츠부르크로 이적, 5년 계약

2017-12-12 23:16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되며 '리틀 기성용'이라는 별명으로 국제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던 김정민은 내년 광주FC 입단 후 곧바로 오스크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해외무대로 진출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되며 '리틀 기성용'이라는 별명으로 국제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던 김정민은 내년 광주FC 입단 후 곧바로 오스크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해외무대로 진출한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리틀 기성용' 김정민도 레드불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챌린지 광주FC는 12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발츠부르크와 협상을 통해 김정민의 이적을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잘츠부르크의 적극적인 영입 요청에 김정민과 내년 1월 계약 후 곧바로 이적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지난해 잘츠부르크의 위성구단인 리퍼링에서 훈련을 받았던 김정민은 잘츠부르크와 5년의 장기 계약을 맺는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과 김정민까지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입단 후 리퍼링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끌어올렸고, 지난 시즌부터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 '가디언'이 선정한 전세계 축구 유망주 60명에 선정됐던 김정민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킥을 장점으로 최전방 공격수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김정민은 "잘츠부르크 입단은 큰 영광이다. 큰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하겠다"면서 "지난 3년간 광주에서 베풀어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다.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큼은 광주를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해외 진출 소감을 전했다.

기영옥 광주 단장은 "김정민은 훌륭한 신체조건을 갖췄을 뿐 아니라 패스, 스피드, 득점력 등 모든 걸 두루 갖춘 유망주"라며 "선수의 성장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에 합의했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 큰 선수로 성장에 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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