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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첫 연승' kt, 라틀리프 빠진 삼성 제압

2017-12-09 02:44

kt 김영환이 8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라틀리프가 빠진 상대 골밑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부산=KBL)
kt 김영환이 8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라틀리프가 빠진 상대 골밑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부산=KBL)
부산 kt가 최강 외인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가 빠진 서울 삼성을 제물로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kt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홈 경기에서 88-78로 이겼다.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이기며 5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다만 여전히 최하위(4승 16패)다.

웬델 맥키네스가 24점 15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도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라틀리프가 없는 삼성 골밑을 장악했다. 김영환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7점(7리바운드)으로 외곽에서 지원했다.

삼성은 서혜부 치골염 부상을 당해 3주 동안 전열에서 빠진 라틀리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마키스 커밍스가 2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30-39로 밀려 2연패를 안았다.

1쿼터를 20-22로 뒤진 kt는 외인 2명이 출전하는 2쿼터부터 전세를 뒤집었다. 맥키네스와 윌리엄스가 공격을 주도해 전반을 44-38로 앞섰다. kt는 3쿼터에서도 9점 차를 더 벌리며 경기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막판 대추격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 SK는 고양 오리온과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87로 승리했다. 15승 5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 원주 DB(14승 5패)를 밀어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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