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럽제왕 토미 플릿우드 "라이더 컵 출전하고파"

2017-11-24 06:05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2017시즌 유러피언투어를 제패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라이더 컵 출전에 의욕을 드러냈다.

플릿우드는 2017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레이스 투 두바이 정상을 차지했다. 보너스 125만 달러는 플릿우드의 몫이었다.

플릿우드에게 2017 시즌은 그야말로 최고의 해였다.

2013년 조니 워커 챔피언십에서 유러피언투어 첫 승을 올린 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던 플릿우드는 2014년 세계랭킹 51위에서 2015년 78위, 2016년 99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던 플릿우드는 2017시즌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약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NHA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승승장구했다. 현재 세계랭킹 19위에올라있다.

시즌 막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레이스 투 두바이 정상을 지켜내며 2017시즌을 가장 빛나는 해로 마쳤다.

플릿우드는 프랑스 통신사 AFP를 통해 "세계 스포츠에서 큰 것을 이뤄냈다는 기분이다"라고 시즌을 총평했다.

이어 "내 커리어에 라이더 컵을 추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라이더 컵은 격년제로 열리는 미국팀과 유럽연합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2018년 프랑스에서 자존심 대결을 이어간다.

2017시즌 톱랭커로 성장한 플릿우드는 2018 라이더 컵 출전자격을 충분히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8 라이더 컵부터 선수 선발 방식에 변화를 준 유럽은 세계랭킹 상위 4명,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상위 4명, 단장 추천 4명까지 총 12명으로 팀을 꾸린다.

라이더 컵 역대 전적은 미국이 유럽에 26승 2무 13패(1927년~2016년)로 절대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이 2010년, 2012년, 2014년 라이더 컵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6년 라이더 컵에서 미국팀이 8년 만에 라이더 컵을 되찾았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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