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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부상에 샌프란시스코 '화들짝'...파울 타구 발등 통증 심해 결장, 11일 재진단

2024-05-10 05:27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쳤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전날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아 생긴 발등 통증 때문에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는 발등 부상으로 오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등이 맞았다. 오늘 통증이 심해졌다"고 했다.

다만, 부상자 명단에 오를지 여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 재진단을 할 예정이다.

이정후는 3경기에서 6개의 안타를 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발등 부상이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정후는 10일 현재 36경기에 출전,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디 애슬레틱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코치진과 분석팀이 지난 6일 이정후의 출루율이 0.300 아래로 떨어지자 그와 만남을 가졌다.

회의에서 그들은 이정후의 타율은 당시보다 3푼이 높아야 했고 장타율도 1할이 더 나왔어야 했다며, 성적이 그렇게 나오지 않은 것은 '불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격 코치 팻 버렐은 "우리는 이정후에게 '넌 우리가 요청한 모든 것을 잘하고 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면서 "너는 열심히 한다. 너의 타격은 정말 놀랍다. 다만 불운이 계속되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너를 괴롭히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했다.

이어 "이정후는 '그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궁금해할 것"이라며 "우리가 매우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이정후가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이번 원정 길에서 홈런성 타구를 여러차례 날렸으나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힌 경우가 많았다.

이정후는 7일 필라델피아와의 4차전서 2안타를 친 후 8일에는 행운의 내야 안타 등 3개의 안타를 몰아쳤고 9일에는 오랜 만에 장쾌한 2루타를 터뜨렸다. 2할4푼대로 떨어진 타율도 2할6푼대로 올랐다.출루율 역시 3할 이상이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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